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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제 리스트에 VA 검찰총장이 왜?

      러시아가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검찰총장 등 미국인 500명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   미야례스 검찰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내 가족의 이야기 자체가 푸틴에게 위협적인 메시지가 되고 있다"면서 "나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해악에 대해 계속 얘기할 것이며, 언론과 표현의 자유로부터 얻는 혜택 또한 계속 언급할 것"이 라고 밝혔다.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쿠바계 난민 출신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난민2세 출신이다. 그는 "나는 택사스산 보드카 티토스를 더 좋아한다"면서 러시아를 조롱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이번 제재 리스트 추가 결정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러시아 제재 리스트 추가 조치에 대항한 것이다.   러시아의 추가 제재 리스트에는 젠 키간스 연방하원의원(VA) 등도 포함됐다.     러시아는 총 1천여명에 달하는 미국인을 제재 리스트에 등재했다.   이중에는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 등 버지니아 출신 연방의원 13명도 포함돼 있다.     정치인 외에도 러시아를 비난하거나 조롱한 언론인과 코미디언, 그리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스티븐 콜벗 방송 진행자, 에린 버넷 CNN 앵커 등도 이름이 올랐다.   지역 정가에서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리스트에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러시아 입장에서는 미야레스 검찰총장이 더 위협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초지일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2022년2월24일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모두 8490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하고 1만4244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검찰총장 러시아 러시아 제제 버지니아 검찰총장 러시아 제재

2023-05-25

[지적 재산권] 우크라이나 사태와 지식재산권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미국, 영국,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규탄하며 강력한 제재에 돌입하였다. 대 러시아 제재에 서방 국가의 여러 특허청도 가세하면서 서방세계와 러시아의 정치적 대립이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진행되는 양상이다.     3월 1일 유럽특허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로, 러시아 특허청, 유라시아 특허청, 그리고 벨라루스 특허청과의 모든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뒤이어 3월 초 미국 특허청 역시 러시아와 관련된 위의 세 개 특허청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월 11일부터 러시아는 미국의 특허심사 하이웨이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특허심사 하이웨이란 한 국가에서 특허 등록이 결정된 발명에 대해 타 국가에서 상대국 특허청 심사결과를 참고해 신속한 특허권 취득을 돕는 국가 간 협력을 위한 제도이다.   현재 미국은 한국, 중국, 영국 등 십여 개국과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3월 6일 러시아는 제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미국, 한국, 영국 등 총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하며, 이들 국가로부터 유래된 특허에 대한 무단적 사용을 허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특허뿐 아니라, 러시아가 상표권에 대한 무단 사용을 허락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실제로 3월 말, 한 러시아 고위 관계자는 상표권에 상관없이 해외 물품의 무단 수입을 허락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3월 초 러시아의 한 지방법원은 전 세계적 인기 아동 캐릭터인 페파 피그 (Peppa Pig) 상표권 침해 소송을 기각하면서 특별히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가 판결에 영향을 미쳤음을 언급하였다.   이 판결 이후 러시아에서 맥도널드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어 온 ‘McDuck’ 상표 등 맥도널드와 스타벅스의 상표를 모방한 상표 출원도 보고되고 있다.     최근 일련의 사태는 개인과 기업의 러시아 특허 출원.보유 전략에 대한 재검토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선 러시아에서 지속적으로 비용을 투자하여 특허를 출원하고 보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런데 당장 6월 23일 이전에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특별히 미국 당국이 러시아 특허 출원을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특허청에 지급하는 특허 출원·유지비 등의 관납료가 미국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을 통해 들어간다는 데 문제가 있다. 미국 재무부의 러시아 은행들에 대한 제재는 2월부터 시작하였지만, 세금, 수입, 등록 관련 비용 등 러시아 내 필수적인 비용 납부는 6월 23일까지 가능하다.   당장 기한이 다가오는 러시아 특허 문서에 대한 관납료를 지불하고 시간을 끌어볼 수는 있다.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하여 확보한 특허가 지정학적 위기로 하루아침에 무용지물이 된 러시아의 사례는 우리에게 함의하는 바가 크다. 특히, 2020년대 들어 전문가들이 말하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지역이 러시아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제적으로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개인과 기업은 지정학적 위기가 지식재산권의 위기로 다가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다른 지정학적 위기가 감지되는 지역은 없는지 살피고, 국제 지식재산권 전략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문의: (312) 807-4315 이메일  James.Jang@klgates.com    장광호 K&L 게이츠 변호사지적 재산권 우크라이나 지식재산권 러시아 특허청 러시아 제재 지식재산권 분야

2022-05-01

[디지털 세상 읽기] 러시아 제재의 역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많은 나라가 미국이 주도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나섰다. 금융 거래는 물론, 각종 교역과 물류 등인데, 이런 경제 제재와는 별도로 미국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들이 러시아가 전쟁과 관련한 허위정보를 확산하는 계정을 찾아 폐쇄하기도 했다. 푸틴은 이에 항의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BBC 등 각종 미디어를 러시아에서 차단하는 조처를 했다.     이를 두고 인터넷이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쪼개지는 ‘스플린터넷(Splinternet)’이 완전히 현실화했다는 말이 나온다. 물론 이를 우회할 방법은 존재한다.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부의 검열, 접속 차단을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인 사이에서는 외국의 소식을 듣기 위해 VPN 가입이 무려 4300%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많은 VPN 서비스들이 비용 지불에 비자, 마스터 카드와 같은 국제적인 신용카드를 요구하는데, 금융제재와 함께 러시아인이 해외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따라서 당장은 VPN에 연결할 수 있어도 다음번 결제일이 다가오면 사용료를 지불할 수 없어 외부와 단절되는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제재가 러시아인들의 푸틴의 프로파간다 안에 가둬두는,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낳은 것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러시아 제재 러시아 제재 러시아인 사이 경제 제재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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